다음주, 100명 단체 체험을 앞두고
꽃을 사러 과천으로 다녀왔습니다.
왕복 5시간.
(사실 가까운 곳에서 구할 수도 있고,
전화로 수량만 맞춰 주문하면 훨씬 편합니다.🥹)
저는 꽃을 사러 가면
한 번 보고 바로 고르지를 못해요.
한 바퀴 돌고,
또 한 바퀴 돌고,
아까 봤던 게 마음에 걸리면 다시 돌아가고.
그렇게 한 10바퀴는 보는 것 같아요.
“오늘 들어온 친구는 달라요.”
“지금은 이 아이가 상태가 좋아요.”
직접 가야 들을 수 있는 이야기도 있고,
사진으로 봤을 때와
실제로 봤을 때 마음이 달라지는 경우도 많거든요.
그 화분 하나를 직접 만지고,
체험하고, 집으로 가져가는 건
한 사람 한 사람이기 때문에
제가 먼저 마음에 들어야 하고,
그래야지 손님께 내어놓을 때도 자신 있게 드릴 수 있어요.
내가 먼저 마음에 들고,
자신 있게 내어놓을 수 있는 것.
그게 왕궁포레스트가 지켜온 기준입니다.
누군가는
“체험 하나 준비하는데 굳이 그렇게까지?”
라고 생각할 수도 있을 것 같아요.
맞아요.
조금 비효율적일지도 모릅니다.
시간도 더 들고,
몸도 더 움직여야 하고,
결정하는 데도 오래 걸립니다.
그래도 저는 이런 작은 차이가
결국 왕궁포레스트를
다시 찾게 만드는 이유가 된다고 믿어요.
눈에 잘 보이지 않는 준비들이 쌓여
한 사람의 하루가 된다고 생각하니까요.
왕궁포레스트에 오신 시간이
‘잘 왔다’는 생각으로 남을 수 있도록.
오늘도 그렇게 준비합니다.